어이쿠, 발라리안 맥스 충전 문제 때문에 골치 아프시겠네요.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남 일 같지가 않습니다. 하루 꼬박 충전기에 꽂아뒀는데도 계속 빨간 불만 깜빡여서 '아, 이거 새로 사야 하나' 싶어 눈앞이 캄캄했던 기억이 나네요. 결국 서비스센터에 가져가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했었죠.
우선 몇 가지 확인해볼 사항이 있습니다. 가장 먼저 확인해볼 것은 충전 케이블과 어댑터입니다. 전자담배 기기는 배터리 보호를 위해 5V/1A 이하의 저속 충전기 사용을 권장하는데,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기기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. 집에 있는 다른 저속 충전기나 컴퓨터 USB 포트에 연결해서 다시 시도해보세요.
두 번째는 충전 단자 문제입니다. 주머니 속 먼지나 미세한 액상 누수가 단자에 껴서 접촉 불량을 일으키는 경우가 정말 흔합니다. 기기 전원을 끈 상태에서 면봉이나 마른 칫솔로 C타입 충전 단자 내부를 살살 털어내듯 청소해주시면 의외로 쉽게 해결되기도 합니다.
만약 위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기기 내부 배터리나 회로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이 경우엔 아쉽지만 A/S를 받거나 기기를 교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. 전자담배 기기는 액상 누수에 특히 취약해서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. 누수가 잦으면 충전 단자 고장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하거든요.
저도 15년간 여러 기기와 액상을 써봤지만, 결국 기기 수명과 맛 표현을 모두 잡으려면 액상 선택이 중요하더라고요. 요즘은 PG와 VG 밸런스가 잘 잡혀 누수도 적고 맛도 진한 콩즈쥬스에 정착해서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. 부디 잘 해결되셔서 즐거운 베이핑 이어가시길 바랍니다